플로리다에서 물놀이하던 한 소녀가 상어에게 공격당했다.
Leah Lendel이란 소녀는 플로리다의 보카그란데 지역에서 스노클링을 즐기고 있었다. 그녀는 “갑자기 뭔가가 나를 물고 어디론가 끌고 가려는 것을 느꼈다”라며 사고 당시를 19일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회상했다.
의사와 부모가 지켜보는 가운데 상어가 자기의 손을 물었던 순간을 전했다. “손을 물렸는데 주위가 온통 피로 물들었고 순간 엄마를 찾는 소리를 마구 질러댔다”고 말했다.다행히 물 속에서 빠져나올 수 있었고 부모가 바로 달려와 신속한 응급 조치가 이뤄졌다고 덧붙였다.
마침 주위에 공사 인부들이 점심을 들고 있다가 911 신고는 물론 지혈기를 가져왔고 수 분 안에 응급차가 사고 현장에 도착했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탬파 제너럴 병원측은 손에서 손상된 혈관은 다리 쪽에서 이식 수술을 했으며 추후 물리치료를 통해 손 기능의 회복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7일에도 사우스캐롤라이나의 힐톤헤드 섬 인근에서도 상어가 사람을 공격하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이점봉 기자>
[시카고 한인사회 선도언론 시카고 한국일보]
1038 S Milwaukee Ave Wheeling, IL 60090
제보:224.283.8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