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레저카트 화재로 전신화상 10대 결국 사망…경찰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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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이 난 레저카트 [제주도소방안전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에서 소형 경주용 차량인 레저카트 화재 사고로 전신 화상을 입은 10대 청소년이 결국 숨졌다.

24일 제주 서귀포경찰서 등에 따르면 경기도의 한 종합병원에서 치료받던 A(17)군이 사고 25일 만인 지난 22일 사망했다.

A군은 지난달 29일 오후 3시 43분께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 성읍리의 한 카트 체험장에서 레저카트를 몰다 전도되면서 화재가 발생해 전신에 화상을 입었다.

사고 후 A군은 헬기로 이송돼 수술받고 치료받아왔다.

경찰은 카트 체험 업체에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를 적용해 사고 카트에 결함이 있는지, 업체의 과실이 없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