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리다주 클리어워터와 탬파에 거주하는 남성 2명이 장애인들을 위한 신탁기금에서 1억 달러 이상을 횡령한 혐의로 연방 대배심에 의해 기소됐다.
기소된 인물은 67세의 리오 고보니와 60세의 존 위텍으로, 이들은 우편 및 전신 사기, 자금 세탁 음모 등 복수의 중범죄 혐의를 받고 있다. 고보니가 공동 설립한 비영리단체 ‘장애인 신탁 관리센터’는 전국 2천 개 이상의 계좌를 관리하며 약 2억 달러를 보유하고 있었으나, 이들은 해당 자금을 사적으로 유용해 사치 생활에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고보니가 개인 전용기 여행, 가족 생계비, 미식축구 관람 등 사적 목적에 기금을 사용했다고 밝혔다.
2024년 파산을 신청한 이 단체는 약 1억 달러가 신탁 계좌에서 사라졌음을 인정했으며, 피고들은 복잡한 금융 거래와 허위 명세서로 범행을 은폐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시카고한국일보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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