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방송 시카고 지금’ 마음건강연구소 조옥순 박사
▶“부모가 건강해야 자녀도 건강하다”
▶시카고 마음 톡톡 카페 6월 28일 오픈
시카고 마음건강연구소 조옥순 박사가 6월 27일 방송된 WIN TV ‘생방송 시카고 지금’을 통해 부모의 마음건강과 자녀와의 관계에 대한 여섯 번째 특집 강의를 마치며, 부모라는 역할의 어려움과 아름다움에 대해 깊이 있는 메시지를 전했다.
이번 특집은 ‘행복한 (조)부모 아카데미’라는 제목으로 진행됐으며, 자녀 발달 단계에 맞는 부모 역할, 공감 대화법, 자존감 회복 등 부모들이 실제 양육에 적용할 수 있는 실질적 내용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조 박사는 “많은 부모들이 자녀를 위해 헌신하지만, 정작 자신을 돌보는 일에는 익숙하지 않다”며 “부모가 먼저 자기 마음을 돌보는 것부터 진짜 변화가 시작된다”고 말했다.
이어 “비행기 사고 시 산소마스크를 자신에게 먼저 씌우라는 이유처럼, 부모가 정서적으로 건강해야 자녀도 건강하게 자란다”고 강조했다.
방송은 총 6회에 걸쳐 다음과 같은 주제로 진행됐다.
1회차에는 ‘부모의 자기돌봄과 마음건강: Are You OKAY?’라는 주제로, 자녀 양육의 출발점은 부모 자신의 심리적 회복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2회차에서는 자녀의 성장 발달에 맞춘 부모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부모는 최고의 상담가이자 안내자”라는 관점을 소개했다.
3회차에는 자녀의 마음을 여는 공감 대화법, 4회차에는 5가지 사랑의 언어를 통한 효과적인 소통 방식, 5회차에는 부모의 리더십과 자녀의 멘토가 되는 법, 마지막 6회차에서는 ‘I am GOOD enough!’라는 주제로 부모 스스로의 자존감을 회복하는 방법을 다뤘다.
조 박사는 “정보는 넘치지만, 변화를 만들어내는 교육은 드물다”며 “부모가 배우고 성장해야 자녀와의 관계도 달라진다”고 말했다.
특히 에릭슨의 심리사회발달 이론을 토대로, 자녀의 연령대에 따라 부모 역할도 유연하게 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신생아기에는 신뢰를 주는 보호자, 유아기에는 자율성을 길러주는 코치, 청소년기에는 정체성을 지켜보는 상담자가 되어야 한다”는 설명은 많은 부모들에게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조 박사가 이끄는 시카고 마음건강연구소는 오는 6월 28일 금요일 오후 3시, 한인 사회를 위한 심리상담 공간인 ‘마음 톡톡(Talk Talk) 카페’를 공식 오픈한다.
‘마음 톡톡 카페’는 한인 1세대와 2세대를 위한 무료 심리상담 프로그램으로, 이민생활 속에서 겪는 외로움과 정서적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열린 대화의 공간이다.
이곳에서는 가족 갈등, 자녀 교육, 진로 고민, 노후 불안, 문화적 소외감 등 다양한 문제를 편안하게 이야기할 수 있으며, 상담은 1:1 또는 소그룹 형식으로 진행된다.
대면 또는 온라인 중 원하는 방식으로 참여할 수 있고, 모든 상담 내용은 철저히 비밀이 보장된다.
조 박사는 “이민사회는 여러 세대가 함께 살아가는 다층적 구조이기 때문에, 부모 세대의 심리적 회복은 자녀 세대의 정서 안정과도 직결된다”며 “마음 톡톡 카페가 한인 사회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작은 쉼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시카고 한국교육원, 한인 여성회, 지역 교회 등 여러 단체가 뜻을 모아 협력한 결과물이다.
조 박사는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처럼, 이민 사회가 함께 다음 세대를 키우는 진정한 커뮤니티 모델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상담 문의 및 예약은 웹사이트(koreancounseling.com) 또는 전화(847-813-9079), 문자(847-790-4303)를 통해 가능하다.
방송 다시보기는 WIN TV 웹사이트(chicagototal.com) 및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 WINTV <생방송 시카고 지금>이 다음 주부터 방송 요일이 변경됩니다. 매주 목요일 오전 11시~12시에 24.5 채널에서 생방송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