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 2일은 세계 UFO의 날이다. 올해 78주년을 맞는다. 1947년 6월, 워싱턴주 카스케이드 산맥에서 추락한 군용기를 수색하던 민간 조종사 케네스 아놀드가 처음으로 미확인 비행체를 목격한 데 이어, 같은 해 7월 2일 뉴멕시코주 로스웰 근처에서 의문의 비행물체가 추락한 사건이 잇따랐다.
이 두 사건은 미국인들이 하늘에서 목격한 기이한 현상에 대해 공개적으로 이야기하는 분위기를 만들어냈다.
전미 UFO 신고센터(National UFO Reporting Center)에 따르면, 매년 수천 건의 UFO 신고가 접수되고 있다. 대부분 밝은 빛이나 특이한 형태의 물체, 현재의 기술로는 불가능해 보이는 속도로 가속과 감속을 반복하는 비행체 등을 목격했다는 내용이다.
2025년 들어서도 일리노이 상공에서는 34건의 미확인 비행체 목격 신고가 접수됐다. 주요 사례는 다음과 같다.
– 6월 15일: 존스턴시티 고등학교 운동장 상공에서 삼각형 형태의 UFO가 정지 비행
– 5월 18일: 시카고 주민, 수면 중 이상한 소리 녹음… 창문에 수정구슬 형태의 물체 출현
– 4월 27일: 시카고 상공, 금속 재질로 보이는 평평한 원형 구조물이 호수 위에 떠 있음
– 4월 8일: 거니(Gurnee) 지역, 창밖 약 300피트 거리에서 구체 형태의 비행체 목격
– 1월 26일: 스틸빌(Steeleville) 주민, 차고에서 나오는 순간 집 위로 무음의 비행체가 북서쪽으로 이동, 하단에는 빛이 반짝였다고 전함
<심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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