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리노이주에 거주하는 시니어 운전자들은 일반 운전자들과 달리 면허 갱신 과정에서 몇 가지 추가적인 절차를 거쳐야 한다. 이는 고령 운전자들의 안전 운전을 돕기 위해 마련된 규정으로, 절차를 미리 파악해두면 번거로움을 줄이고 원활한 갱신이 가능하다.
일리노이주에서는 75세 미만의 운전자들은 4년에 한 번 면허를 갱신하면 되지만, 75세 이상 운전자들은 2년에 한 번 갱신해야 한다. 이는 운전 적격성을 정기적으로 확인하기 위한 조치다.
또한 81세 이상 고령 운전자는 온라인이나 우편으로는 면허 갱신이 불가능하며, 반드시 주 교통국 사무소를 직접 방문해 갱신 절차를 밟아야 한다.
시니어 운전자들은 면허 갱신 시 시력검사를 반드시 받아야 한다. 검사 방식은 일정 거리에서 문자판을 읽는 것으로, 면허 종류에 따라 합격 기준이 다를 수 있다. 안경이나 콘택트렌즈를 사용하는 경우 반드시 착용하고 검사를 받아야 한다.
또한, 일부 고령 운전자들은 의사의 운전 적격성 확인서(의료소견서) 제출을 요구받을 수 있다. 특히, 간질, 심장질환, 인지장애 등의 병력이 있는 경우 사전 준비가 필요하다.
75세 이상 시니어 운전자의 경우, 다음과 같은 절차를 통해 직접 방문 갱신을 해야 한다.
기존 운전면허증과 필요한 의료서류 지참
현장에서 시력검사 실시
면허 갱신 신청서 작성 (건강 상태 및 병력 관련 질문 포함)
필요 시 필기시험 또는 도로주행시험 추가 실시 (안전운전 능력에 의문이 있거나 건강상 우려가 있을 경우에 한함)
갱신 수수료 납부 (나이와 갱신 기간에 따라 비용 상이)
75세 미만의 경우에는 우편으로 받은 갱신 안내서를 통해 온라인 또는 우편으로 갱신이 가능하다. 하지만 75세 이상은 반드시 직접 주 교통국 사무소를 방문해야 하며, 이는 고령 운전자들의 운전 능력을 직접 확인하기 위한 필수 조치다.
운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질병을 가지고 있는 경우, 면허 갱신 시 이를 반드시 주 교통국에 신고해야 한다. 알츠하이머, 간질, 심각한 시력 저하 등 특정 질병이 있을 경우, 더 자주 갱신을 해야 하거나 별도의 의료 검사를 추가로 요구받을 수 있다.
해당 질병이 신고 대상인지 확신이 없는 경우, 담당 의사 또는 주 교통국에 문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일부 경우, 면허에 제한이 걸리거나 추가 서류 제출을 요구받을 수 있다.
원활한 갱신을 위한 팁
만료 전에 충분히 여유를 두고 갱신 절차를 시작할 것
기존 면허증과 의료소견서 등 필요한 서류를 빠짐없이 준비할 것
평소 건강을 관리하고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받을 것
절차가 복잡하거나 궁금한 사항이 있으면 주 교통국에 문의할 것
시니어 운전자들의 면허 갱신은 다소 까다로울 수 있지만, 미리 준비하고 규정을 숙지하면 어렵지 않게 절차를 마칠 수 있다. 특히, 최근 규정이 수시로 변경될 수 있어 주 교통국 웹사이트나 안내문을 통해 최신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심영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