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리노이 최고 부촌, ‘위네카’…평균 가구소득 45만 달러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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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newberry news

일리노이주 곳곳에는 다양한 지역사회가 형성돼 있지만, 소득과 부유층 비율, 부동산 가치 등에서 압도적인 차이를 보이는 ‘부촌’들은 늘 주목을 받아왔다.

최근 발표된 각종 통계에 따르면, 일리노이에서 가장 부유한 도시로 쿡카운티 북부의 ‘위네카(Winnetka)’가 선정됐다.

2023년 기준 위네카의 평균 가구소득은 45만7,404달러, 중간소득은 25만 달러를 기록했다. 총인구는 1만 2,292명으로, 일리노이주 내 5,000명 이상 거주 도시 중 가장 높은 소득 수준을 자랑한다.

경제 전문 매체 ‘24/7 월스트리트’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위네카의 주택 중간 가격은 약 119만2,600달러로 집계됐다. 이 지역 주민들의 평균 소득은 45만8,988달러에 달해 주 전체 최상위권을 기록했다.

위네카는 인구 5,000명 이상 도시 중 가장 부유한 곳으로 선정됐으며, 평균 소득 기준으로는 소규모 마을인 케닐워스(Kenilworth)가 소폭 앞섰다. 킬디어(Kildeer)는 농촌 주거지 형태의 ‘소규모 부촌’으로 분류됐다.

위네카가 부촌으로 자리 잡은 데에는 높은 부동산 가치, 우수한 교육 환경, 럭셔리 인프라, 역사와 자연과의 조화 등의 그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위네카 외에도 일리노이 내에는 여러 부유 지역이 분포돼 있다. 케닐워스는 평균 소득이 가장 높고, 글렌코(Glencoe), 힌스데일(Hinsdale), 배녹번(Bannockburn), 레이크포레스트(Lake Forest) 등도 평균 가구소득이 30만 달러를 웃돈다.

킬디어는 인구 약 4,000명의 소규모 도시로, 넓은 부지에 고급 맞춤형 주택이 밀집돼 있어 ‘소도시 최고 부촌’으로 불린다.

<심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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