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 1살된 영아, 열사병으로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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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abc chicago

1살 된 남자 영아가 차 안에 수 시간 방치돼 결국 열사병으로 숨졌다.

캘리포니아에 거주하는 이 가족의 모친은 지난 달 29일 자신의 아이들을 차 안에 둔 채 메디칼 스파에 갔다. 차에 1살, 2살된 두 남자 아이들에게 안전벨트를 채운 채 예약된 스파로 들어간 것이다.

모친이 차로 돌아왔을 때, 1살된 아이는 신체 온도가 107도까지 올라 즉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망했고 , 2살된 아이는 다행히 목숨을 건졌다.

베이커스필드 경찰은 “아이들은 안전벨트를 차고 있었으며 차 문은 굳게 닫혀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모친은 20세의 마야 에르난데스로 밝혀졌으며 그녀는 당시 차에 에어컨을 켠 상태였다고 경찰서에서 주장했다.

수사 결과, 자동차는 시동이 켜진 상태에서 에어컨이 가동됐으나 한시간이 지난 후에 자동으로 차 시동이 꺼지면서 에어컨도 작동되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아이들은 에어컨이 작동되지 않은 차 안에서 최소한 90분 이상 방치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점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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