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 캐년 국립공원 북부 지역에서 발생한 2건의 산불이 수일째 확산하며 피해를 키우고 있다.
국립공원관리국(NPS)은 13일 그랜드 캐년 ‘노스 림’ 지역 일대가 산불 여파로 폐쇄됐다고 밝혔다.
NPS에 따르면 이번 산불로 노스 림 지역의 유서 깊은 숙박 시설인 ‘그랜드 캐년 랏지’를 비롯해 50∼80채의 구조물이 12일 밤 불타 소실됐고, 관광객들과 주변 코코니노 카운티 주민들에게 대피령이 내려졌다.
그랜드 캐년 노스 림에서 거대한 연기 기둥이 피어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