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금 장기화 우려
미국에 불법으로 입국한 이민자들은 앞으로 더 이상 보석 심리를 받을 수 없게 된다. 이는 트럼프 행정부가 이민자 구금을 강화하는 조치의 일환으로, 합법적 입국자에 대해서조차 구금 연장을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발표됐다.
이번 정책 변화는 이민세관단속국(ICE) 토드 라이언스 국장 대행이 지난주 내부 메모를 통해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해당 메모 내용은 ABC뉴스가 단독 입수했다.
기존에는 불법 입국한 이민자라도 이민판사 앞에서 보석 심리를 요청할 수 있었으나, 이번 조치로 그 권한이 전면 차단된다. 이에 따라 수감된 이민자들은 장기간 구금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ICE의 이번 결정은 향후 법적 소송에 직면할 것으로 보이며, 이민단체들과 인권변호사들은 이미 대응 방안을 모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심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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