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스콘신서 여성, 아메리카흑곰에 습격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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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_yahoo

위스콘신주에서 한 여성이 아메리카흑곰의 공격을 받아 병원에 이송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주 자연자원국(DNR)은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위스콘신 자연자원국에 따르면, 이번 사고는 지난 11일 오후 2시경 베런카운티(Barron County) 콤스톡(Comstock) 인근에서 발생했다. 피해 여성은 69세로, 공격을 받은 뒤 직접 911에 신고했으며,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정확한 부상 정도나 건강 상태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현장에 출동한 구조대는 한 나무 위에서 새끼 곰 한 마리를 발견했으며, 이를 토대로 어미 곰이 새끼를 동반한 상태에서 공격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당국은 훈련된 추적견을 동원해 어미 곰을 찾으려 했으나, 수색은 실패로 끝났다. DNR 측은 “곰 포획을 위한 작업이 현재도 계속되고 있다”며 “현장에 여러 개의 덫을 설치해 포획을 시도하고 있으며, 포획 후 안락사 조치를 취하고 상태를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곰의 공격이 어떤 이유에서 비롯된 것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심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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