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시, 과속 단속 카메라 6대 추가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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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Block Club Chicago

총 40대 설치 완료

시카고시가 올해 새로 설치한 과속 단속 카메라 수가 40대에 이른 가운데, 남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6대의 카메라가 추가로 설치됐다.

시 교통국(CDOT)은 15일 보도자료를 통해, 학교 및 공원 주변에 과속 단속 카메라 6대를 새로 설치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 전역에 연말까지 50대의 카메라를 설치하겠다는 계획의 일환이다.

이번에 설치된 카메라들은 다음달부터 본격적으로 과속 티켓을 발부할 예정이며, 현재는 계도 기간에 들어가 있다. 시에 따르면, 설치 이후 한 달간은 경고장만 발송되며, 이후 2주간 카메라가 꺼진 상태로 유지되어 운전자들이 경고장을 우편으로 받는 시간을 제공하게 된다. 그 후부터 실질적인 과속 티켓이 발부된다.

과속 카메라 단속 구역에서 제한 속도를 시속 6~10마일 초과할 경우 $35, 11마일 이상 초과하면 $100의 벌금이 부과된다.

다음 장소에서는 7월 1일부터 경고장이 발부됐으며, 8월 15일부터 실질적인 단속이 시작된다.

6198 S. Pulaski Road — 허버드 고등학교(Hubbard High School) 남쪽 방향

6201 S. Pulaski Road — 허버드 고등학교 북쪽 방향

다음 장소는 7월 15일부터 경고장이 발부되며, 9월 1일부터 단속이 시작된다.

4258 W. 59th St. — 파스퇴르 공원(Pasteur Park)

2729 S. Kedzie Ave. — 라비이타 공원(LaVillita Park)

3624 S. Western Ave. — 맥킨리 공원(McKinley Park)

851 W. 103rd St. — 마커스 가비 학교(Marcus Garvey School)

브랜든 존슨 시장의 2025년 예산안에는 이들 과속 단속 카메라 50대로부터 나올 수익이 포함되어 있으며, 이는 지난해 12월 시의회를 가까스로 통과했다. 시카고 트리뷴에 따르면 이 수익은 연방정부의 동의 명령(federal consent decree)에 따라 신설된 경찰청 인력 약 1100만 달러 규모의 인건비 충당에 사용될 예정이다.

카메라의 단속 시간은 학교 또는 공원 인근 여부에 따라 달라진다. 학교 인근 카메라는 학기 중 평일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까지 작동하며, 공원 인근 카메라는 각 공원의 운영 시간에 따라 통상 오전 6시부터 오후 11시까지 단속을 진행한다.

현재 시카고에는 약 200개의 과속 단속 카메라가 운영 중이며, 전체 위치는 시 데이터 포털(https://data.cityofchicago.org/Transportation/Map-Speed-Camera-Locations/7ajp-yjhe)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심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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