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 서비스’ 미끼로 메디케어 사기 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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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로이터

개인 정보 요구 주의

최근 메디케어 가입자를 상대로, 개인정보를 빼내는 사기 수법이 확산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사기범들은 텍스트, 전화, 이메일, 가짜 광고, 심지어는 직접 집 문을 두드려 접근한다. 겉으로는 세일즈맨이나 친절한 지원자 행세를 하지만, 그 목적은 가입자 모르게 호스피스(hospice) 진료를 신청하게 만들어 메디케어로부터 부당 청구를 하기 위함이다.

이들은 종종 ‘무료’라며 다음과 같은 유인책을 내세운다:

* 집안일, 요리, 청소 지원

* 단백질 쉐이크 또는 건강 보조식품 제공

* 휠체어 등 의료기기 무상 지원

* 식료품 전달 서비스 등

문제는 이러한 서비스를 받는 대가로 메디케어 번호를 요구하고, 종이에 서명을 유도한다는 점이다. 가입자는 단순한 동의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실제로는 호스피스 진료에 등록시키는 문서일 가능성이 높다.

서명과 메디케어 번호를 받은 사기범들은 가입자 본인도 모르는 사이, 메디케어에 수천 달러 상당의 호스피스 비용을 청구하고, 가입자의 보험 기록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기억해야 할 점은 다음과 같다:

* 누구에게도 메디케어 번호를 알려주지 말 것

* 서류에 서명하기 전 반드시 내용을 정확히 확인할 것

* 무료라며 과도하게 접근하는 사람은 반드시 의심할 것

사기 피해가 의심되거나 이상한 접근을 받았다면, 즉시 1-800-MEDICARE (1-800-633-4227)로 전화하거나 [Medicare.gov/fraud](https://www.medicare.gov/fraud )에 온라인으로 신고할 수 있다.

<심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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