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과 미셸 오바마 전 영부인이 최근 팟캐스트 방송에 함께 출연해 자신들을 둘러싼 이혼설을 일축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16일 공개된 미셸 오바마와 그의 오빠 크레이그 로빈슨이 진행하는 팟캐스트 ‘IMO with Michelle Obama and Craig Robinson’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 자리에서 로빈슨은 “두 분이 같은 공간에 계신 걸 보니 좋다”고 말했다.
이에 미셸 여사는 “우리가 같이 안 있으면 사람들은 우리가 이혼한 줄 안다”고 웃으며 답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이어 “그런 이야기들은 내가 그냥 놓치는 종류의 소문들”이라며 “그래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도 모를 때가 많다. 그러다 누가 그런 이야기를 해주면 나는 ‘그게 무슨 말이야?’라는 반응을 보이게 된다”고 말했다.
미셸 여사는 이미 지난달에도 남편과의 불화설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당시 그녀는 NPR 방송의 ‘Wild Card’에 출연해 “사람들은 우리가 하루하루, 매 순간 무엇을 하고 있는지 다 알 수는 없다”고 말하며, 과도한 관심을 경계했다.
그는 “지금처럼 인생의 이 시기에도, 우리가 무슨 말을 하든 맞든 틀리든 언론은 보도한다”며, “남편과 데이트하는 장면을 사람들이 못 본다고 해서 결혼생활이 끝났다고 추측한다”고 전했다.
<심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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