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 시카고 한인간호사협회가 수십 년 전 모금한 양로원 건축기금에 대해 책임감 있는 반환 절차를 밟고자 공고를 진행한다.
남경숙 회장과 경정옥 부회장은 18일 본보를 방문해 기금 반환 관련 계획을 설명했다. 협회 측은 40여 년 전 시카고 한인을 위한 ‘한인 양로원’ 건립 필요성에 따라 건축기금을 모금했으나, 이후 여러 여건과 시대의 변화로 설립이 사실상 불가능해졌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협회는 투명한 방식으로 기금의 반환 또는 용도 변경을 위한 의견 수렴을 시작하며, 30일 간격으로 총 3회에 걸쳐 공식 공고를 진행할 예정이다. 기금에 대한 최종 결정은 공고 기간 동안 수렴된 의견을 바탕으로 이뤄질 계획이다.
자세한 문의는 협회 남경숙 회장(847-722-9914)에게 연락하면 된다. 협회는 커뮤니티의 신뢰를 지키며, 한인사회와 함께 고민하고 결정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시카고한국일보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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