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 중 탈출문 열려다 긴급착륙… 23세 남성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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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피플

오마하에서 디트로이트로 향하던 여객기에서 한 승객이 비행 중 비상 탈출문을 열려고 시도해 항공기가 아이오와주 시더래피즈에 비상 착륙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CNN에 따르면, 지난 17일 델타 커넥션 3612편은 스카이웨스트 항공이 운항 중이었으며, 사건 발생 직후 동부 아이오와 공항으로 우회했다. 해당 승객은 비행 도중 승무원과 실랑이를 벌인 뒤 비상구를 열려고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현지 경찰에 의해 체포된 승객은 네브래스카 출신의 23세 남성 마리오 닉프렐라이로 확인됐다.

시더래피즈 경찰서는 17일 오후 6시 13분경 “오마하에서 디트로이트로 향하던 스카이웨스트 항공기 내에서 남성 승객 한 명이 소란을 일으켰다는 신고를 받고 동부 아이오와 공항으로 출동했다”며 “비행기가 우회 착륙한 뒤 해당 승객은 경찰에 의해 체포됐다”고 밝혔다.

닉프렐라이는 린카운티 교정센터로 이송됐으며, 경찰은 그를 소란행위, 폭행, 처방약 불법 소지, 1급 괴롭힘(harassment 1st degree) 등의 혐의로 기소했다고 전했다. 추가 수사에 따라 혐의가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고 경찰은 덧붙였다.

7뉴스(7News WWNYTV)에 따르면, 항공기는 사건 처리 후 오후 8시 30분 이전에 다시 출발했으며, 예정 도착 시간보다 1시간 37분 늦은 오후 10시 35분에 디트로이트에 도착했다.

스카이웨스트 항공은 성명을 통해 “승객과 승무원의 안전이 최우선이며, 우리는 어떤 형태의 무질서한 행동도 용납하지 않는다”며 무관용 원칙을 강조했다.

<심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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