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인공지능과 유전자 조작을 통해 ‘슈퍼 솔저(Super Soldiers)’를 개발 중이라는 주장이 제기돼 충격을 주고 있다. 미 국방정보국(DIA)에서 고위 간부로 재직했던 니콜라스 에프티미아데스는 최근 뉴스네이션과의 인터뷰에서 “중국의 해당 실험은 매우 불안하고 충격적인 현실”이라고 밝혔다.
에프티미아데스는 엘리자베스 바르가스 리포트(Elizabeth Vargas Reports)에 출연해 “중국은 인간의 행동과 생리적 반응을 바꾸어 신체적·정신적으로 우월한 존재를 만들어낼 수 있는지를 연구하고 있다”며 “이것은 마치 공상과학 영화에서 튀어나온 듯한 장면”이라고 말했다. 앞서 민주당 마크 워너 상원의원도 중국의 실험을 문제 삼은 바 있다.
그는 중국이 실제로 유전자 편집을 수행 중인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중국 당국이 “유망하다”고 밝힌 실험 결과들이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른 나라들도 수십 년 전부터 이 분야를 연구해 왔다”며 “중국이 완전히 새로운 것을 시도하는 건 아니지만, 가장 우려스러운 점은 중국이 여기에 얼마나 자원을 투입하고 있는지조차 명확히 알 수 없다는 점”이라고 덧붙였다.
에프티미아데스는 특히 해당 실험이 중국 인민해방군 산하에서 진행 중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이것이 진짜로 우려스러운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첫 번째 힐 네이션 서밋(Hill Nation Summit)에서 크리스티 노엄 국토안보부 장관은 “중국이 미국의 전력망이나 수도 시스템을 마비시킬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다”고 경고했다.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2024년 중국의 사이버 공격은 전년도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이에 대해 에프티미아데스는 미국이 보다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다음번에 중국의 사이버 해킹이 적발되면, 중국의 수십억 달러 규모 국영기업들을 주식시장에서 퇴출시키고 미국 내 투자를 전면 금지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한 “이러한 조치는 미국뿐 아니라 동맹국들과 함께 추진되어야 하며, 그래야 중국이 대가를 치르게 된다”며 “현재까지는 중국에 실질적인 비용이 전혀 부과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심영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