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인근서 잠복 수사관에 마약 판매한 워키건 남성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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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_ lake mchenry scanner

레이크카운티 셰리프국 특별수사팀(SIG)이 워키건(Waukegan) 소재 한 초등학교 인근에서 마약을 판매한 혐의로 한 남성을 체포했다.

레이크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이번 수사는 41세의 워키건 주민 어거스틴 아리아스 주니어가 마약을 유통하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한 뒤 시작됐다.

셰리프국 크리스토퍼 코벨리 부국장은 수사팀이 아리아스가 레이크카운티 내에서 코카인을 판매하고 있는 정황을 확인하고, 잠복 수사를 벌였다고 밝혔다.

수사 결과, 아리아스는 자신의 주거지 인근 초등학교에서 불과 500피트 떨어진 곳에서 수차례에 걸쳐 마약을 수사관들에게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거래가 이루어진 장소는 글렌 플로라 초등학교(Glen Flora Elementary School)와 같은 우드론 애비뉴(Woodlawn Avenue) 900블록에 위치한 아리아스의 거주지다.

레이크카운티 검찰청 사바나 할컴 검사에 따르면, 마약 거래는 지난 4월부터 5월 사이 이뤄졌으며, 거래가 이루어질 당시 학교에 아이들이 있었던 것이 확인됐다.

아리아스는 잠복 수사관에게 마약 거래를 더 잘하는 방법에 대해 조언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수사관들은 지난 17일 차량 정지 단속 중 아리아스를 체포했으며, 이후 그의 주거지를 수색했다. 아내의 동의를 받아 주택 내부로 진입한 경찰은, 아내의 안내로 옷장 안에서 번호가 지워진 총기를 발견했다.

레이크카운티 검찰은 사건을 검토한 후, 학교 500피트 이내에서의 통제 물질 판매 혐의 3건을 포함한 기소를 승인했다. 또한, 재판 전까지 구금 상태를 유지하도록 하는 구속 청원을 제출했고, 이는 마이클 너하임 판사에 의해 승인됐다.

현재 아리아스는 레이크카운티 교도소에 수감 중이며, 오는 8월 6일 예비 심리를 앞두고 있다.

<심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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