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은 해당 제품을 구매처나 회사 고객센터로 연락하면 환불해준다고 안내했다.
이에 따라 오리온의 제품 회수 조치는 유통업계에도 영향을 미치게 됐다.
한 유통업체 관계자는 “현장 직원들이나 매장 운영자들이 오리온 소비자의 불편을 해결하는 창구 역할을 하게 된 점은 아쉽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이 제품이 아이들 사이에서 인기가 있어 현장에서 환불 처리를 하는데 운영 부담이 있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일각에서는 참붕어빵이 중국과 베트남 등 해외에서도 판매되는 상황이어서 브랜드 인지도에 악영향이 생기는 게 아니냐고 걱정한다.
오리온은 지난 2019년 중국에 이 제품을 선보였고 작년 베트남에도 제품을 출시했다.
오리온이 미생물 검출에 따라 제품을 회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작년 1월에는 오리온 카스타드에서 식중독균(황색포도상구균)이 검출돼 식약처가 판매 중지·회수 처분을 내렸다.
현재도 식중독균 검출 원인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알려졌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번 오리온의 자율 회수 건에 대해 조사를 진행한다.
식약처 관계자는 “현장 등을 조사하고 위법 사항이 있으면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