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기 이·착륙 횟수 부문 2위, 승객 수 부문 8위
시카고 오헤어 국제공항이 2024년 국제공항협회(ACI) 세계 공항 순위에서 두 가지 부문에 대해 상위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ACI의 세계 공항 순위는 항공기 이륙 및 착륙 횟수와 승객 수를 기준으로 매년 발표된다.
오헤어는 지난해 항공기 이륙 및 착륙 횟수 부문에서 776,036대를 처리하며 2위에 올랐다. 이는 하츠필드-잭슨 애틀랜타 국제공항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수치이며 2023년 대비 7.7% 증가한 수치이다.
또한 승객 수 부문에서도 8천만 명을 넘기며 8위에 위치했다. 이는 2023년 대비 8.3% 증가한 수치로, 아메리카 대륙에서 ACI의 2024 순위에 포함된 공항들 중 가장 큰 연간 증가율을 기록했다. 오헤어는 상하이 푸동 국제공항과 인도 뉴델리의 인디라 간디 국제공항을 제치고 상위 10위에 이름을 올리며, 2023년 9위에서 8위로 상승했다.
제이미 L. 리 공항청장은 “시카고 공항은 2025년 여름에도 항공 서비스와 수요가 계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항공사들은 오헤어와 미드웨이 공항에서 총 1,780만 좌석을 배치할 예정이며, 이는 공항 역사상 가장 바쁜 여름 시즌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윤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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