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비오 국무장관, 2028 대선 출마설 일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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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fox news

“트럼프 대통령이 허락하는 한 이 직무에 전념”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이 2028년 공화당 대선 후보로 거론되는 것에 대해 “지금 맡은 역할에 집중하고 싶다”며 선을 그었다. 대신 그는 현 부통령 제이디 밴스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후계자로 강력히 지지한다고 밝혔다.

루비오 장관은 폭스뉴스 채널의 ‘마이 뷰 위드 라라 트럼프(My View with Lara Trump)’에 출연해 “제이디 밴스가 대선 출마를 결심한다면 아주 훌륭한 후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밴스를 “정치권에서 가장 가까운 친구 중 한 명”이라고 표현하며, “부통령으로서 아주 훌륭하게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칭찬했다. 이어 루비오는 “나는 트럼프 대통령이 허락하는 한 이 일을 계속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루비오는 2024년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당시 부통령 카멀라 해리스를 꺾고 재선에 성공한 직후 국무장관으로 지명됐으며, 트럼프 행정부 2기 내각 인사 중 가장 먼저 인준된 인물 중 하나다. 그는 이전까지 플로리다를 대표하는 공화당 상원의원이었으며, 공화당 내 대표적 보수 인사로 꼽혀 왔다.

루비오는 인터뷰에서 “만약 내가 트럼프 대통령의 임기 동안 이 자리에 있으면서 지난 6개월처럼 빠른 속도로 일들을 해낸다면, 공직생활을 되돌아봤을 때 나는 나라를 위해 긍정적인 영향을 남겼고 의미 있는 일을 했다고 자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 정도라면 내 경력의 정점으로 충분히 만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심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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