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트럼프 압박에도 5회 연속 금리 동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30일, 기준금리를 현행 4.25~4.50%로 동결했다. 이는 연준이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열린 다섯 번의 FOMC에서 연속으로 금리를 동결함으로써, 트럼프 대통령의 금리 인하 압박에도 불구하고 금리를 변동 없이 유지했음을 의미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금리 인하를 통해 국채 이자 부담을 경감하고 경제를 활성화하려 했으나, 연준은 이를 거부하고 금리 동결을 계속 고수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이날 성명에서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목표치를 초과하고 있으며, 경제 지표를 면밀히 관찰할 것”이라며 금리 동결 결정을 발표했다. 연준은 “확실한 진전이 있기 전까지 금리 인하를 단행하기엔 시기상조”라는 입장을 밝혔다.
<윤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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