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캐나다 총리 저스틴 트뤼도(53,사진 오른쪽)와 미국 팝스타 케이티 페리(40)가 단둘이 식사하는 모습이 포착되며 열애설에 휘말렸다.
미국 연예매체 TMZ는 28일, 트뤼도 전 총리와 페리가 몬트리올의 고급 프렌치 레스토랑 ‘르 비올롱’에서 저녁 식사를 함께하는 장면을 영상과 사진으로 공개했다. TMZ는 이 만남을 “데이트로 보일 정도로 다정한 분위기였다”고 보도하며, 둘이 나눈 대화와 식사 장면을 집중 조명했다.
보도에 따르면 두 사람은 칵테일을 나눠 마시며 랍스터와 다양한 요리를 함께 즐겼다. 식사 후에는 식당 주방을 찾아가 셰프와 직원들에게 인사를 전했고, 이어 몬트리올의 명소인 마운트로얄 공원에서 나란히 산책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케이티 페리는 현재 캐나다 ‘라이프타임스 투어(Lifetimes Tour)’ 중으로, 29일 오타와 공연을 마친 뒤 30일 몬트리올 공연을 준비 중이다.
르 비올롱 식당 관계자는 “두 사람 모두 예의 바르고 친절했으며, 공개적인 애정 표현은 없었다”고 밝혔다. 트뤼도 측 관계자 또한 “두 사람은 오래된 친구 사이이며, 이번 만남은 단순한 친목의 일환”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이들이 모두 최근 이혼 혹은 결별을 겪은 상태라는 점에서 열애 가능성에 대한 추측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케이티 페리는 배우 올랜도 블룸과 수년간 교제하다 최근 결별했고, 트뤼도는 2023년 8월 부인 소피 그레고아르와의 이혼을 발표했다.
한때 ‘정치계의 아이돌’로 불리며 국제적 주목을 받았던 트뤼도는 2015년부터 2025년 1월까지 총리직을 수행했다. 하지만 재임 후반부엔 물가 상승과 외교 문제 대응 실패로 지지율이 급락했고, 총리직 사임과 함께 자유당 대표직에서도 물러났다. 이후 정계에서 한발 물러난 그는 현재 공식 활동은 중단한 상태다.
<윤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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