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웨스턴대, 대규모 구조조정 단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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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_ nbc chicago

425명 해고… 예산 5% 절감 목표

재정난에 직면한 노스웨스턴대학교가 결국 대규모 감원에 돌입했다. 대학 측은 29일, 전 직원 가운데 425명에게 해고를 통보했다고 밝혔다.

노스웨스턴대는 “174년 학교 역사상 가장 어려운 재정 위기를 겪고 있다”며 “그간 고용 동결, 복리후생 축소, 운영비 절감 등 각종 대책을 시행해 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인건비가 전체 예산의 56%를 차지하는 상황에서 더 이상의 비용 감축이 어려워, 구조조정을 불가피하게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대학 대변인 존 예이츠는 “이번 해고 조치로 약 5%의 예산 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며 “해고 통보를 받은 직원들의 고통과 충격을 무겁게 받아들이며, 가능한 모든 지원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인력 감축은 행정, 지원 부서 직원을 중심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교수진이나 학생 대상 수업 운영에는 직접적인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학교 측은 강조했다.

노스웨스턴대는 시카고 교외의 에반스톤에 본교를 두고 있으며, 전국적으로도 상위권 연구 중심 대학으로 꼽힌다.

<이점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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