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시, 연말까지 신규 채용 일시 중단

14
사진 시카고시 웹사이트

10억 달러 예산 적자 대응… 출장·초과근무도 제한
공공 안전·정신 건강 분야는 제외

시카고 시가 올해 말까지 전 부서에 걸쳐 신규 공무원 채용을 일시 중단한다. 심각한 재정난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브랜든 존슨 시카고 시장은 7월 31일, 시 예산 담당국(OBC)이 발송한 내부 공지를 통해 2025년 말까지 신규 채용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는 시가 2026년 예산에서 10억 달러가 넘는 재정 적자를 예상하고 있는 가운데 내려진 결정이다.

다만 공공 안전 및 정신 건강 관련 필수 인력에 대해서는 예외가 적용된다. 또한 특별 기금 및 기업 기금, 보조금 등 외부 재원으로 운영되는 부서는 이번 제한 대상에서 제외된다.

또한 존슨 시장은 공공 안전 부서를 제외한 모든 시 소속 직원에 대해 불필요한 출장과 초과 근무도 중단하라고 지시했다.

예산국은 각 부서에 보낸 공지에서  “이번 지침은 각 부서 운영에 조정이 필요하겠지만, 필요 시 유연한 지원을 제공할 준비가 돼있다”고 밝혔다.

<윤연주 기자>

[시카고 한인사회 선도언론 시카고 한국일보]
1038 S Milwaukee Ave Wheeling, IL 60090
제보:224.283.8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