쿡카운티 산림국 트레일에 ‘긴급구조 위치 표지판’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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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깅·자전거 이용객 위한 안전 시스템 마련

최근 쿡카운티 포레스트 리저브(Forest Preserve) 공원 산하 트레일 곳곳에 조깅이나 자전거를 타는 주민들을 위한 긴급구조용 위치 안내 표지판이 새롭게 설치됐다.

이 표지판은 만일의 사고 발생 시 정확한 위치를 구조대에 알릴 수 있도록 돕는 시스템으로, 이용객의 신속한 구조와 응급 대응을 목적으로 한다.

예를 들어 몰튼그로브 지역 옥튼 길 다리 위를 지나는 트레일에는 ‘309’라는 번호가 적힌 표지판이 부착돼 있다. 이용자가 사고나 위급 상황에 처했을 때 911에 전화해 해당 번호를 알려주면, 구조요원은 정확한 위치를 빠르게 파악해 출동할 수 있다. 해당 번호는 마이애미 공원 입구를 통해 진입할 수 있는 지점을 의미한다.

이 위치 표지판은 트레일을 따라 일련번호 체계로 구성돼 있으며, 각 지점별로 고유 번호가 부여되어 있어 구조 시 혼선 없이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하다.

인근 주민들 사이에서는 이 시스템에 대해 “트레일을 따라 운동하거나 사이클링을 하다 갑작스러운 사고가 발생했을 때 매우 유용하다”는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이점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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