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 “JD 밴스, 다음 공화당 대선 후보 유력”

106
사진=fox news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부통령인 JD 밴스를 2028년 공화당 대선 후보로 유력하게 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밴스를 차세대 ‘MAGA’(Make America Great Again) 운동의 대표 주자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5일 워싱턴 D.C. 아이젠하워 행정청사 내 사우스 코트 강당에서 열린 ‘2028년 LA 올림픽 태스크포스’ 행정명령 서명식에서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폭스뉴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3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힌 점을 언급하며, “JD 밴스 부통령이 MAGA 운동의 후계자가 될 수 있느냐”고 질문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그럴 가능성이 크다”며 “그는 현재 부통령으로 훌륭한 역할을 하고 있고, 마르코 루비오 국무장관도 밴스와 함께 팀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아직 말하긴 이르지만 이 자리에 있는 사람들 중에서도 훌륭한 인재들이 많지만, 현시점에선 JD 밴스가 가장 유력한 후보”라고 덧붙였다.

루비오 장관은 지난달 라라 트럼프와의 인터뷰에서 2028년 대선 출마설을 부인하며, “JD 밴스가 출마를 결정한다면 좋은 후보가 될 것”이라고 지지 의사를 밝혔다. 루비오는 2016년 대선 경선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경쟁했지만, 이후 그의 정부에서 국무장관을 맡으며 강한 협력 관계를 유지해 왔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발언은 JD 밴스를 자신의 정치 후계자로 생각하고 있다는 해석을 낳고 있으며, 향후 공화당 내 권력 구도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일부에서는 여전히 트럼프 대통령의 3선 가능성을 언급하고 있지만, 미국 헌법상 대통령의 3선은 허용되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대통령과 측근들이 이를 공개적으로 이야기한 적이 있어 정치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JD 밴스는 보수 진영에서 젊은 층의 지지를 받는 인물로 떠오르고 있으며, 보수 성향의 정치 활동가 찰리 커크는 최근 그를 “젊은 보수주의자들의 등불”이라고 표현했다.

<윤연주 기자>

[시카고 한인사회 선도언론 시카고 한국일보]
1038 S Milwaukee Ave Wheeling, IL 60090
제보:224.283.8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