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타스카 저수지서 남성 실종… 구조에서 시신 수색으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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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nbcchicago

지난 5일 저녁, 시카고 교외의 아이타스카 저수지에서 한 남성이 실종되면서 우드데일 소방당국이 긴급 수색을 시작했다. 그러나 구조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돼 현재는 시신 수색 작업으로 전환된 상태다.

우드데일 소방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경 “한 남성이 저수지에서 사라졌다”는 신고가 접수돼 수색 인력이 현장에 출동했다. 문제의 저수지는 일반인의 수영이 금지된 곳으로, 폭우 시 솔트 크리크(Salt Creek)의 범람에 대비해 빗물을 저장하는 기능을 하는 인공 저수지다.

신고 직후 구조대원들과 드론이 투입돼 수중 수색이 진행됐으나, 장시간이 지나도록 생존 반응이 없어 구조 작업은 중단됐고, 현재는 시신 수습 체제로 전환됐다.

현장에 있던 목격자들은 “한 남성이 물 안에서 다른 사람에게 들어오라고 외친 뒤, 곧 조용해졌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소방당국은 실종자의 신원 확인과 함께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점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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