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기록 경신 가능성
코네티컷 해안에서 약 700파운드(318㎏)에 달하는 초대형 쓰레셔 상어가 낚이며 주 기록을 경신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햄프턴에 거주하는 에드 러블리(46)는 지난 7월 30일, 스토닝턴 인근 해역에서 길이 16.5피트(약 5m)에 달하는 상어를 낚았다. 쓰레셔 상어는 긴 꼬리로 먹이를 공격하는 것으로 유명한 어종으로, 북대서양 연안에서 드물게 포획된다. 이번에 낚인 상어는 그 크기와 무게 모두에서 기록적인 수준을 자랑한다.
러블리는 동행한 지인과 함께 해안에서 약 1마일 떨어진 해상에서 낚싯줄을 던진 직후, 대형 어류의 강한 저항을 받았다. 이후 약 6시간에 걸친 치열한 싸움 끝에 상어를 끌어올리는데 성공했다. 배 길이가 16피트에 불과해 상어를 실을 수 없었던 그는 상어를 배 옆에 묶어 부두까지 이동시킨 후, 트레일러를 이용해 육상으로 운반했다.
이번 포획 사례는 국립해양대기청(NOAA)과 코네티컷주 에너지환경보호국의 심사를 거쳐 주 기록 여부가 확정될 예정이다. 상어는 현재 해체 후 냉장 보관 중이며, 고기는 가족과 지인들에게 나눠질 계획이다.
코네티컷주 해양국은 이 사례가 공식 기록으로 인정될 경우, 주 어획 역사상 가장 큰 쓰레셔 상어로 등록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김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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