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재즈 페스티벌, 28일부터 밀레니엄 파크서 열려
재즈 팬이라면 놓칠 수 없는 축제, ‘시카고 재즈 페스티벌’이 돌아온다.
이번 페스티벌은 밀레니엄 파크 내 제이 프리츠커 파빌리온(201 E Randolph St, Chicago, IL 60601)에서 8월 28일부터 31일까지 열리며, 시카고 컬처럴 센터 등에서도 일부 공연이 펼쳐진다. 시카고 문화국과 재즈 인스티튜트가 공동으로 주최하며, 도심 곳곳에서 사전 공연과 다양한 관련 행사를 진행한다.
모든 공연은 무료이며,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첫날인 28일에는 헨리 존슨과 그래미 수상자인 에스페란자 스폴딩이 무대를 연다. 29일에는 사라 마리 영, 실비아 만리케와 마르셀 본핌, 패트리샤 바버, 몬티 알렉산더 등 유명 재즈 뮤지션들이 공연을 이어간다.
30일에는 아바 로건 퀸텟, 게리 바츠 & NTU 트룹, 뉴올리언스 스타일의 퍼포먼스로 유명한 커밋 러핀스가 무대를 장식한다. 마지막 날인 31일에는 나탈리 샤프 퀸텟과 엘리아데스 오초아가 축제의 피날레를 장식할 예정이다.
시카고는 미국 내에서도 재즈의 중심지로 꼽힌다. 1920년대 대이동 시기에 남부에서 올라온 흑인 뮤지션들을 통해 재즈와 블루스가 자리 잡았다. 이후에는 루이 암스트롱, 젤리 롤 모턴 등 전설적인 재즈 뮤지션들이 시카고에서 활동 무대를 넓혔다. 시카고 스타일 재즈는 이러한 배경을 바탕으로 빠른 템포, 강한 리듬감, 즉흥 연주가 강조된 독특한 장르로 자리 잡았다.
시카고 재즈 페스티벌은 4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시카고의 전통적인 음악 행사다. 전 세계 재즈 애호가들과 연주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도심 속에서 수준 높은 라이브 공연을 즐길 기회를 제공한다.
제이 프리츠커 파빌리언 좌석과 잔디밭에서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으며, 돗자리나 접이식 의자도 반입 가능하다. 단, 좌석 구역 내에는 접이식 의자 반입이 제한된다.
개인 음식 반입이 가능하나, 주류는 외부 반입이 금지되며, 현장에서 다양한 음식과 음료를 구매할 수 있다.
<윤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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