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리노이 JB 프리츠커 주지사가 시카고 베어스의 전용 풋볼구장 건설에 대해 공공 자금 지원은 어렵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이번 발언은 베어스 구단 측이 최근 새 구장 건립 후보지를 시카고 시내보다는 교외 지역인 알링턴하이츠에 더 무게를 두고 있다고 밝힌 직후 나왔다.
프리츠커 주지사는 “개인적으로는 베어스가 시카고 지역에 남기를 바라지만 85억 달러 규모의 개발은 사적 비즈니스이며, 일리노이 주민들의 세금이 투입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이와 같은 프로젝트는 구단의 투자와 책임하에 추진돼야 하며, 공공의 재정이 관여해서는 안 된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베어스의 새 구장 건설은 최근 몇 년간 논란의 중심에 있었으며, 특히 재산세 문제는 커다란 걸림돌의 하나로 등장한 바 있다.
<이점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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