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김정은과 전화통화… 미·러 정상회담 정보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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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2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전화 통화를 진행했다고 크렘린궁이 밝혔다. 이번 통화에서 푸틴 대통령은 다가오는 트럼프 대통령과의 회담과 관련된 정보를 김 위원장과 공유했다.

푸틴 대통령은 8월 15일 미국 알래스카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 우크라이나 문제와 종전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브레이킹 뉴스에 따르면 이번 통화에서 푸틴 대통령은 김 위원장에게 러시아와 북한 간의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자는 의지를 다시 한번 표명했다고 전했다. 또한 푸틴 대통령은 쿠르스크 지역에서 진행된 군사 작전 중 북한이 제공한 지원에 대해 김 위원장에게 감사를 표했다.

크렘린궁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김 위원장에게 북한의 광복절 80주년을 맞이하여 축하의 말을 전했다고 했다. 또한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개인적인 연락을 이어나가기로 합의했으며, 김 위원장은 푸틴 대통령의 초청을 받아 올해 러시아를 방문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최근 국제사회에선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경제 협력 강화가 주요 이슈로 부상하고 있다. 양국은 작년 전략협정 체결 이후 보다 실질적인 관계를 구축 중이다. 군사 측면에서도 북한의 지원은 구체적이다. 2024년부터 시작된 지원에는 특수부대 및 기술 인력 파병, 탄약·무기 제공 등이 포함됐다.

<윤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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