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NTV 핫이슈] ‘생방송 시카고 지금’ 하나센터 최현주·김소희 팀장
▶하나센터, 한인 대상 권리 교육
▶“합법적 절차 안에서 권리 지켜야…”
최근 연방정부의 이민단속이 강화되는 가운데, 시카고의 이민자 단체들이 한인 커뮤니티를 대상으로 권리 보호와 실질적 대응 전략 마련에 나섰다.
8월 14일(목), WINTV ‘생방송 시카고 지금’에 출연한 하나센터 관계자들은 최근 통과된 연방 예산 조정 법안에 따라 향후 단속이 더욱 강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이들은 불안한 상황 속에서도 헌법이 보장하는 권리를 제대로 알고 행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하나센터 커뮤니티 네비게이터 최현주 선생은 “이번 예산 조정 법안에는 국경 관리 및 이민 집행을 위한 예산이 포함돼 있다”며 “시카고 도심은 물론 교외 지역까지도 불시 단속이 확대되는 추세”라고 밝혔다.
하나센터의 뉴 아메리칸 이니셔티브 김소희 팀장은 실제 사례들을 소개하며, 준비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지난 7월 21일, 35년간 미국에 거주해온 영주권자 김태흥(Will Kim) 씨가 한국 방문 후 샌프란시스코 공항에서 입국 심사 과정 중 구금됐으며, 7월 31일에는 뉴욕의 한인 유학생 고연수 씨가 이민 재판 일정 변경 후 체포되며 루이지애나로 이송됐다가 커뮤니티의 도움으로 나흘 만에 석방됐다.
김 팀장은 “이러한 위기 상황에서 커뮤니티의 신속한 대응과 연대가 큰 힘이 되었다”고 강조했다. 고 씨의 석방에는 한인회, 교회, 이민자보호 네트워크 등 다양한 커뮤니티 단체들이 함께 나섰다.
하나센터는 지난 10일, 시카고 한인축제 현장에서 ‘이민자 권리 알기(Know Your Rights)’ 교육 자료를 배포하며 헌법상 기본 권리를 안내했다. 주요 내용에는 ▲묵비권 ▲변호사 선임권 ▲이해하지 못한 서류에 대한 서명 거부권 ▲체포 시 전화 사용권 ▲영장 없는 주거 출입 거부권 등이 포함된다.
최현주 선생은 “미국 내 모든 이민자는 신분과 관계없이 헌법상 보호를 받을 권리가 있다”며, 대비책을 권고했다. ▲가족 비상계획 수립 ▲중요 서류 보관 ▲자녀 돌봄 지정 ▲지역 단체와의 연결 유지 등 구체적인 방법을 설명했다.
김소희 팀장은 “법적 절차를 지키면서도, 커뮤니티가 하나 되어 정보를 나누고 서로 도와야 한다”고 전했다. 최현주 선생 역시 “센터를 통한 지원을 적극 활용하고, 각자의 권리를 이해하며 대응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자세한 내용은 WIN TV 공식 웹사이트(chicagototal.com)와 유튜브 채널에서 다시 시청할 수 있다.
<전혜윤 기자>
[시카고 한인사회 선도언론 시카고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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