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시청 건물과 쿡카운티 건물은 다운타운 한복판에서 그 위용을 자랑한다.
이 건물은 1908년부터 1911년까지 건축됐으며, 당시 ‘Holabird & Roche’ 건축회사가 설계를 맡았다. 네오클래시칼(Neoclassical) 양식으로 지어진 이 건축물은 웅장하면서도 절제된 고전미를 담고 있다.
특히 이 건물은 시카고 대화재(1871년) 이후 도시 재건과 현대화를 상징하는 건축물로 평가된다. 당시 폐허가 된 시카고는 급속한 재개발과 성장을 거치며 ‘건축의 도시’로 재탄생했고, 시청과 카운티 건물은 그 중심에 있었다.
이 건물 북쪽에는 붉은 벽돌 외관이 인상적인 예전 주청사 건물이 자리하고 있는데, 이 건물은 최근 구글(Google)이 매입하여 시카고 본사로 리모델링 중이다.
<시카고한국일보 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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