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라도주 웰드 카운티에 위치한 한 낙농 가공 공장에서 가스 누출 사고가 발생해 6명이 숨지는 사고가 일어났다.
사고는 지난 21일, 덴버 시에서 북동쪽으로 약 35마일 떨어진 키네스버그(Keenesburg) 지역의 ‘프로스펙트 밸리 데어리(Prospect Valley Dairy)’ 공장에서 발생했다. 당시 좁은 밀폐 공간에 있던 직원들이 가스에 노출되면서 목숨을 잃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망자들은 모두 히스패닉계 남성으로 확인됐으며,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한 검시가 예정돼 있다. 당국은 현재 어떤 종류의 가스가 누출됐는지에 대해 조사를 진행 중이다.
웰드 카운티 보안관실은 “현재까지 범죄 혐의는 발견되지 않았으며, 단순한 사고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사고에 대해 전국 낙농업 협회(Dairy Farmers of America)는 “킨스버그 소재 회원사에서 발생한 이번 비극적인 사고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숨진 노동자들의 가족과 동료들에게 진심 어린 위로를 전한다”고 전했다.
<이점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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