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로원 건립 무산에 따른 기부금 환불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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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한인 간호사협회, 환불 절차 공고

시카고 한인 간호사협회가 수십 년 전 추진해 온 한인 양로원 건립 계획이 시대적 변화와 현실적인 제약으로 무산됐다. 이에 따라 협회는 그동안 모금된 건축 기금에 대한 환불 절차를 안내했다.

간호사협회는 최근 공고문을 통해 “40여 년 전, 한인 사회의 노후 복지 공간 마련을 위해 양로원 건립을 목표로 모금 활동을 벌였으나, 다양한 여건 변화로 인해 더 이상 추진이 어렵게 됐다”며 “이에 따라 기부금 반환 절차를 공정하고 투명하게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협회는 다음 세 가지 주요 방침을 안내했다.
먼저, 환불을 원하는 기부자는 공고 후 30일 이내에 날짜와 시간, 장소를 협회 측에 알리면 기부자 본인 확인 절차를 거쳐 전액 환불이 가능하다. 또한, 기부금의 다른 용도 활용에 대해 의견이 있는 경우에는 이를 반영해 결정하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기존 기부자 중 다른 제안을 하고자 하는 이들의 의견도 신중하게 검토할 계획이다.

협회 측은 “기부해 주신 모든 분들의 따뜻한 마음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비록 양로원 건립은 이뤄지지 못했지만, 그 소중한 뜻이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기부금 환불 및 관련 의견 제안 등은 다음 연락처로 문의할 수 있다.
남정숙 회장: 847-722-9974, 김희숙 고문: 847-204-4339, 신신자 전 건축위원장: 847-732-2295

<시카고한국일보 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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