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건 결제 않고 나가려다… 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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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wgn news

알곤퀸 타겟 매장 절도 혐의 영상 확산
인도 국적 여성 체포 장면 200만 뷰 넘어

시카고 북서 교외 알곤퀸(Algonquin)의 타겟 매장에서 발생한 소매 절도 사건 영상이 최근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경찰이 공개한 바디캠 영상은 200백만 회 이상의 조회 수를 기록했다.

영상에는 인도 출신의 지미샤 아블라니(Jimisha Avlani)가 약 4시간 동안 매장을 돌며 다양한 물품을 훔치는 모습이 포착됐다. 타겟의 절도방지 직원은 “그를 몇 시간 동안 지켜봤으며 화장품, 의류, 보석, 약 등 다양한 품목을 훔쳤다”고 경찰에 설명했다.

아블라니는 경찰 조사에서 “오해였다”며 “지금이라도 계산하겠다”고 했지만, 경찰은 “이미 중범죄(felony) 수준”이라며 현장에서 체포했다. 당시 아블라니가 결제 없이 들고 나가려던 물품의 총액은 1,396달러에 달했다.

이후 아블라니는 소매 절도 및 무단 침입 혐의로 기소됐으며, 보석금을 내고 출국해 인도 자택에서 온라인 줌을 통해 재판에 출석했다. 법원 기록에 따르면, 그녀는 300달러 미만의 경범죄 절도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으며, 공공봉사 50시간과 온라인 절도 예방 교육 이수 명령을 받았다. 다만, 인도에 거주 중인 아블라니가 이 같은 조건을 어떻게 이행할지는 구체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알곤퀸 경찰은 현재 추가 사건 여부는 없다고 밝혔다.

<윤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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