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그룹 컴캐스트 산하 뉴스 채널 MSNBC가 명칭을 ‘MS NOW’로 변경하고, NBC의 상징이던 공작새 날개 문양 로고도 폐지한다.
컴캐스트의 구조조정에 따라 신설된 자회사 ‘버센트(Versant)’의 CEO 마크 라자루스는 최근 이 같은 브랜드 변경 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지난해 11월 컴캐스트는 MSNBC와 CNBC, USA 네트워크 등 일부 케이블 채널을 버센트로 분사하고, NBC 방송 네트워크·피콕(PEACOCK) 스트리밍 서비스·브라보 채널 등은 기존 NBC유니버설 소속으로 유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조치로 NBC의 전통적인 상징인 공작새 날개 문양 로고도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라자루스 CEO는 “이번 브랜드 리뉴얼은 각 채널이 독립적인 브랜드 정체성을 갖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MSNBC의 새 이름은 ‘MS NOW’로, 새로운 브랜드 아래에서도 기존의 뉴스 철학은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레베카 쿠틀러 MSNBC 사장은 “우리의 일과 시청자에 대한 헌신은 지난 30년간 지켜온 브랜드의 약속에서 결코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카고한국일보 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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