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림우드 여성, 맹견에 물려 부상… 반려견 두 마리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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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림우드에 거주하는 한 여성이 자신의 반려견을 이웃의 맹견으로부터 보호하려다 부상을 입었다.

반려견 주인 랜디 콰트리노는 지난주 발생한 이 사고로 요크셔테리어 두 마리, 보기(16)와 타미(10)를 잃었다.
사건은 인근에 사는 이웃의 맹견 두 마리가 목줄 없이 풀려나오면서 발생했다. 갑작스럽게 달려든 맹견들의 공격으로 반려견들은 현장에서 숨졌다.

콰트리노는 세 마리의 반려견 중 두 마리를 잃었고, 당시 집 안에 머물고 있던 세 번째 반려견 ‘덱스터’만이 무사했다.

그녀는 반려견을 지키려다 팔에 멍과 상처를 입고, 병원에서 파상풍 주사까지 맞았다. 콰트리노는 관절염을 앓고 있는 상태였으며, 팔로 맹견의 공격을 막으려다 부상을 입었다고 전했다.

사고는 맹견 주택의 잔디 정리 작업을 하던 인부들이 실수로 뒷문을 열어둔 것이 원인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맹견의 주인인 조던 마살라는 당시 개들이 밖으로 나온 사실을 알지 못했다고 밝혔다.

공격에 가담한 맹견 두 마리는 현재 10일간 공수병 검사를 위한 격리 조치에 들어갔다.
스트림우드 경찰은 마살라에게 관련 티켓을 발부했으며, 그는 오는 10월 7일 법원에 출두할 예정이다.

<이점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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