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의 중국인 의사가 암 치료와 관련된 민감한 연구 자료를 몰래 반출해 중국으로 가져가려다 적발됐다.
유나이 리(Yunhai Li, 35세, 사진)라는 중국 국적 의사는 2022년부터 휴스턴 소재 MD 앤더슨 암센터에서 근무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해리스 카운티 검찰에 따르면, 리는 지난 7월 텍사스의 한 공항에서 출국을 시도하다가 미 관세 및 국경보호국(CBP) 요원에게 붙잡혔다. 국토안보부 조사관은 “그의 가방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매우 민감한 의학 정보들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그는 당시 중국행 비행기에 탑승하려던 상황이었으며, 당국은 출국 직전에 그를 제지하고 구금하는 데 성공했다.
해리스 카운티 검찰은 “이번 조치로 미국의 소중한 의료 지적 재산권이 해외로 유출되는 것을 막았으며, 이는 결국 귀중한 생명을 구하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점봉 기자>
[시카고 한인사회 선도언론 시카고 한국일보]
1038 S Milwaukee Ave Wheeling, IL 60090
제보: 224.283.8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