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학교 총격범은 로빈 웨스트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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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x news

27일 오전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소재 어넌시에이션 가톨릭 학교에서 발생한 무차별 총기 난사의 범인은 로빈 웨스트맨(23세, 사진)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이번 학교 총기 난사로 인해 어린이 2명이 숨지고 17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전했다. 관련기사 28일자 A3면
사건은 학교의 아침 미사 시간에 발생했으며, 용의자는 소총, 권총, 그리고 샷건(엽총) 등 총 3정의 총기를 휴대하고 학교에 진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총기들은 모두 합법적으로 구매된 것이라고 경찰은 덧붙였다.

용의자의 어머니인 메리 그레이스 웨스트맨 씨는 이 학교의 2021년도 페이스북에 게재된 바 있으며, 당시 은퇴를 앞두고 가톨릭 교구의 사무총장 직위에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용의자는 2019년에 개명신청을 했으며, 원래 이름은 로버트 웨스트맨이었다. 법정 기록에 따르면 이후 로빈 웨스트맨으로 개명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이 학교에서 8학년까지 다녔으며, 이후 남자 전용 학교인 세인트 토마스 아카데미에 진학했다.
잠시 마리화나 판매점에서 근무하기도 했으며, 이번 사건 발생 전 성명서를 미리 준비해 유튜브에 공개하려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용의자는 범죄 전력이 없었으며, 사건 현장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점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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