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디시 피자부터 불고기 타코까지… 전 세계의 맛이 한자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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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스트 오브 시카고’ 9월 5~7일
70여 개 음식 부스·푸드트럭 참여

시카고의 대표적인 미식 축제 ‘테이스트 오브 시카고(Taste of Chicago)’가 오는 9월 5일부터 7일까지 사흘간 다운타운 그랜트 파크 버킹엄 분수(Jackson Blvd & Columbus Dr, Chicago, IL 60601) 앞에서 열린다. 매년 수십만 명이 찾는 이 축제는 오전 11시부터 밤 9시까지 진행되며 시카고의 다양한 맛과 문화를 만끽할 수 있다.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아프리카·인도·멕시코·태국·한국 음식부터 시카고 명물 딥디시 피자, 레인보우 아이스크림, 엘라이 치즈케이크 등 70여 개의 음식 부스와 푸드트럭이 참가한다. ‘루 말나티스 피자리아(Lou Malnati’s)’, ‘레인보우 콘’, ‘바비큐 립스’ 등 시카고 시민이라면 익숙한 맛집도 대거 참여해 미식가들의 발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선 한국 퓨전 요리도 맛볼 수 있다. 한국 퓨전 요리로 잘 알려진 ‘서울 타코(Seoul Taco)’가 참가해 불고기와 김치가 어우러진 독창적인 메뉴를 선보인다.

음식만큼이나 무대도 화려하다. 금요일에는 시카고 출신 래퍼 루페 피아스코가, 토요일에는 팝 스타 조조가, 일요일에는 라틴 음악의 거장 엘비스 크레포가 무대에 오른다. 낮 시간에는 구스 아일랜드 무대에서 인디 뮤지션들의 공연이 이어진다. 버킹엄 분수 광장에서는 살사와 스윙, 케이팝 댄스를 배울 수 있는 무료 댄스 레슨도 펼쳐진다.

참가자들이 직접 무대에 서는 가라오케 경연대회도 빼놓을 수 없다. 500달러 상금이 걸린 본선 무대는 매일 저녁 관람객들의 응원 속에 열기를 더한다. 여기에 드론쇼와 불꽃놀이가 마지막 날 밤을 수놓으며 축제의 절정을 장식할 예정이다.

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족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디즈니 리조트 패밀리 빌리지와 어린이 가라오케, 시카고 디자인 뮤지엄의 깃발 전시 등 가족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즐길 거리가 마련된다.

<윤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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