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카고 이그제큐티브 공항 일시 폐쇄
본보가 위치한 윌링 지역의 시카고 이그제큐티브 공항에서 제트기가 착륙 도중 활주로를 이탈해 울타리를 들이받고 도로 직전까지 밀려나는 사고가 발생했다.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으나, 공항은 일시적으로 폐쇄됐고 긴급 대응이 이어지고 있다.
사고는 3일(수) 정오 무렵, 공항 북쪽 활주로에서 발생했다. 연방항공청(FAA)에 따르면, 사고 기체는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워싱턴 국제 서구드 마샬 공항을 출발해 윌링 공항에 착륙하던 중 활주로 끝을 넘어서며 공항 울타리를 돌파했다. 당시 기체에는 2명이 탑승해 있었으며, FAA는 즉시 사고 원인 조사에 착수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과 소방당국은 힌츠 로드 인근에서 기체를 확인했으며, 항공기는 도로 바로 앞까지 밀려났으나 외관상 큰 손상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 기체는 볼티모어 워싱턴 국제공항에서 출발한 소형 비즈니스 제트기로, 일반적인 프로펠러기와 달리 제트 엔진을 사용하는 항공기다.
이번 사고의 여파로 시카고 이그제큐티브 공항은 모든 항공편의 이착륙이 전면 중단됐다.
교통에도 일부 영향이 미치고 있다. 현지 교통정보에 따르면, 사고 수습 및 조사 작업으로 힌츠 로드 동쪽 방향, 사우스 울프 로드에서 사우스 밀워키 애비뉴 구간까지 차량 통행이 통제되고 있다.
현재까지 공식적인 부상자 보고는 없으며, FAA와 현지 당국은 사고의 정확한 경위와 원인에 대한 조사를 계속 진행 중이다.
<윤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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