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절 연휴 기간, 뉴저지의 한 거리에서 12대가량의 차량이 도로를 점거하고 무차별 폭죽을 터뜨리는 등 사실상 난동 수준의 사태가 벌어졌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지난 8월 30일 밤 시코커스(Secaucus) 지역에서는 차량에서 내린 일련의 그룹이 경찰차를 향해 폭죽을 발사했다.
이날 새벽 2시경, 도로에는 100여 명의 군중이 몰려들었고, 일부는 경찰차 하부를 향해 폭죽을 쏘는 등 경찰차를 직접 공격한 정황도 드러났다. 당국은 이들이 당시 사용했던 장비가 소이탄 발사기였다고 밝혔다.
현장에 출동한 시코커스 경찰은 50여 명의 군중에 둘러싸였고, 일부는 경찰차 위에 올라타 차량을 파손하는 등 난동이 이어졌다.
난동을 벌인 군중들에 대해 인근 지역 기관 및 주민들로부터 불안과 불쾌감을 호소하는 신고가 잇따랐다.
다행히 이 과정에서 경찰이나 주민 중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당국은 관련 영상을 분석 중이며, 폭죽 난동에 가담한 이들에 대한 신원 확인과 법적 조치를 예고했다.
<이점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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