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논힐 거주 4살 소년, 세계 최고 IQ 그룹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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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nbc chicago

“다중언어 수학 천재” 멘사·인터텔 동시 가입

버논힐 4세 소년, 멘사·인터텔 동시 입성… “다중언어 수학 천재”

일반적인 4세 아동이 색을 구별하고 숫자를 10까지 세는 수준이라면, 시카고 교외 버논힐에 거주하는 조리엔 로이스(Jorien Royce)는 그 경계를 훌쩍 뛰어넘었다.

조리엔은 최근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지능지수를 가진 사람들만 가입할 수 있는 두 개의 대표적 고지능 단체인 멘사(Mensa)와 인터텔(Intertel)에 동시에 정식 회원으로 가입하며 주목을 받고 있다.

그의 부모에 따르면, 조리엔은 이미 두 살 때부터 숫자를 100까지 순서대로는 물론, 역순으로도 셀 수 있었으며, 지금은 초등학교 2~3학년 수준의 세 자리 숫자 곱셈과 나눗셈을 자유롭게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보이고 있다.

부모는 “조리엔은 새로운 개념을 매우 빠르게 익히고, 한 번 배운 것은 쉽게 잊지 않는 놀라운 기억력을 갖고 있었다”며 “그 순간, 우리가 평범하지 않은 아이를 키우고 있다는 걸 깨달았다”고 전했다.

조리엔은 웩슬러 유아용 지능 검사(WPPSI-IV)에서 160점 만점에 156점을 기록하며, ‘최상위 영재’(Profoundly Gifted)로 평가됐다. 이 점수는 멘사와 인터텔의 가입 기준을 훌쩍 넘는 수치다.

멘사 미국 본부는 조리엔을 ‘다중언어가 가능한 수학 천재(multilingual math wiz)’로 소개하며 공식 SNS에 그의 가입 소식을 전했고, 인터텔 측도 그를 최연소 회원 중 한 명으로 받아들였다.

조리엔은 영어와 벵골어를 유창하게 구사하며, 스페인어, 힌디어, 프랑스어에도 노출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점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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