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빈 워렌 “알링턴하이츠에 베어스 새 구장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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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1년 수퍼볼 유치 목표… 재산세 법안 통과 여부가 관건

시카고 베어스의 케빈 워렌 회장이 8일, 시즌 첫 경기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베어스가 알링턴하이츠에 새 구장을 마련하게 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워렌 회장은 “아직 재산세 문제 등 해결해야 할 사안이 남아 있지만, 현재로서는 시카고에 새 구장을 짓는 것보다 알링턴하이츠가 보다 현실적인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주정부가 베어스 구단에 재산세와 관련된 협상 권한을 부여하는 법안을 통과시켜주기를 고대하고 있다”며, “해당 법안이 통과되면 새 구장 건설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수 있다”고 밝혔다.

베어스 구단은 새 경기장이 완공되면 오는 2031년 수퍼볼 유치를 목표로 삼고 있다고 덧붙였다.

시카고 베어스는 1971년부터 다운타운 미시간호수 인근에 위치한 솔저필드에서 홈 경기를 치러왔으며, 향후 새구장 건설을 위해 지난 2023년 알링턴하이츠 경마장 부지(326에이커)를 매입한 바 있다.

한편, 이날 저녁 솔저필드에서 열린 시즌 첫 경기에서 베어스는 미네소타 바이킹스에 24대 27로 역전패를 당했다.

<이점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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