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이민자 보호 정책 때문에 희생된 딸… 유가족 분노
일리노이주에서 불법이민자 보호 정책 때문에 딸을 잃었다고 주장하는 한 아버지가 JB 프리츠커 주지사를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조 아브라함은 지난 1월, 딸 케이티 아브라함(20)이 신호 대기 중이던 차량 안에서, 음주운전 혐의를 받는 불법 이민자의 차량에 의해 추돌돼 현장에서 숨졌다고 밝혔다. 함께 탑승했던 친구도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끝내 목숨을 잃었다. 사고를 낸 운전자는 과테말라 출신의 불법이민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브라함 가족은 일리노이주가 불법이민자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취할 것을 요구하며, 딸의 죽음에도 묵묵부답인 프리츠커 주지사를 공개적으로 비난했다.
한편, 이민세관단속국(ICE)은 시카고 일대에서 불법이민자 대상 대대적인 단속 작전을 벌이고 있으며, 이번 사건을 계기로 더욱 강도 높은 단속이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점봉 기자>
[시카고 한인사회 선도언론 시카고 한국일보]
1038 S Milwaukee Ave Wheeling, IL 60090
제보: 847.290.82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