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한인 인구 220만 명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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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센서스국 2024년 ACS
▶ 가주 57만3천명 최다
▶ 중간소득 10만2천달러

미국내 전체 한인 인구가 220만 명 선을 넘어 약 221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연방 센서스국이 11일자로 발표한 2024년 아메리칸 커뮤니티 서베이(ACS) 자료 분석 결과, 미 전체 한인 인구(혼혈 포함)는 221만1,632명으로 추산돼 2023년 ACS의 추산치 202만3,517명보다 9.3% 증가했다. ACS의 미 전체 한인 인구 추산치 추이를 보면 지난 2016년 이후 매년 상승 곡선을 이어오다가 2023년 1.37% 감소, 잠시 주춤한 후 2024년 다시 반등한 것이다.

2024년 미국 주별 한인 인구 추산치는 캘리포니아가 57만3,729명으로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고, 뉴욕주가 14만7,548명으로 두 번째로 많았다. 한인 인구 중간 연령은 36.9세로 조사됐고, 65세 이상 연령 비율은 13.8%로 나타났다.

가정에서 영어 외 언어를 사용하는 한인의 비율은 미 전체적으로 55.7%인 가운데 캘리포니아주 한인들의 경우 65.9%에 달해 한국어 구사 비율이 미 전체보다 더 높았다. 뉴욕주 64.3%, 뉴저지는 70.9%로 조사됐다. 미국 내 한인 인구가 많은 상위 8개 주 가운데 가정에서 영어를 쓰지 않는 비율은 뉴저지가 가장 높고, 캘리포니아와 조지아, 뉴욕주 순이었다.

한인 가구당 중간소득은 미 전체 한인 가구의 경우 10만2,299달러로 조사됐으며, 뉴욕주는 10만9,193달러, 뉴저지 11만5,022달러 등이었다. 한인 세입자의 월 렌트비 중간값은 캘리포니아가 2,293달러로 나타났고, 뉴욕주는 2,401달러, 뉴저지 2,461달러, 버지니아 2,190달러, 텍사스 1,771달러 등이었다.

한편 ACS는 센서스국이 매년 실시하는 연례 표본조사로 실제 인구를 카운트하는 전수조사가 아닌 추정치 조사다.

<서한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