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리노이 최고 부자는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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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마트 창업자 샘 월튼의 손자 루카스 월튼. 사진=포브스

‘월마트 손자’ 루커스 월튼, 일리노이 부자 1위
포브스 선정 400대 부자에 일리노이 출신 16명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최근 발표한 ‘미국 400대 부자’ 명단에서 일리노이 출신 억만장자 16명이 포함됐다. 이 가운데 단연 눈에 띄는 인물은 월마트 창업자 샘 월튼의 손자 루카스 월튼(Lukas Walton)이다.

루카스 월튼은 398억 달러의 자산을 보유하며 일리노이에서 가장 부유한 인물로 꼽혔다. 전국 순위로도 24위에 올랐다.

올해 38세인 월튼은 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인물 중에서도 가장 젊은 부자 가운데 한 명이다. 그의 앞에는 38세의 로빈후드 CEO 블라드 테네브, 37세의 인공지능 스타트업 창업자 에드윈 첸이 있다.

일리노이주 내 2위 부자는 보험 및 금융서비스 기업 ‘라이언 스페셜티 홀딩스’의 창립자 패트릭 라이언(Patrick Ryan)으로, 자산 규모는 100억 달러다.

이번 포브스 명단에 오른 일리노이 출신 부자들의 자산 규모는 다음과 같다.

루카스 월튼(398억 달러), 패트릭 라이언(100억 달러), 닐 블룸(87억 달러), 마크 월터(73억 달러), 타이 워너(65억 달러), 스티브 라빈과 가족(63억 달러), 저스틴 이슈비아와 엘리자베스·리처드 울라인 각각(62억 달러), 에릭 레프코프스키와 조 만수에토 각각(60억 달러), 토마스 프리츠커(59억 달러), 조셉 그렌디스(53억 달러), 바이런 트롯(43억 달러), 페니 프리츠커(42억 달러), 그리고 일리노이 주지사 J.B. 프리츠커(39억 달러)가 이름을 올렸다.

한편, 주소지는 일리노이 밖이지만 시카고와 연관된 부자들도 있다. 대표적으로 시타델 창업자 켄 그리핀은 현재 플로리다에 거주 중이라 일리노이 명단에는 빠졌지만, 자산 504억 달러로 전체 21위에 올랐다. 최근 시카고 과학산업박물관의 명명권을 획득하며 시카고와의 인연을 알렸다.

시카고 컵스 구단을 소유한 리케츠 가족은 와이오밍에 거주 중이며, 자산은 84억 달러로 전체 163위다. 전 시카고 불스 스타플레이어 마이클 조던도 38억 달러의 자산으로 389위에 이름을 올렸다.

<윤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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