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교외서 무장 용의자 2명 체포…3명 도주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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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 chicago

할렘 애비뉴와 볼머 로드 지역, 긴급 대피령 발령

시카고 남부 매티슨 인근 지역에 무장 가능성이 있는 5명의 용의자 중 2명이 경찰에 붙잡힌 가운데, 나머지 3명에 대한 수색이 계속되고 있다.

매티슨 경찰청은 15일 새벽, 센트럴 애비뉴와 볼머 로드 남쪽 주택가에서 여러 명이 수상한 행동을 보인다는 신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신고자들은 이들이 총기로 무장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경찰은 즉시 현장 주변을 수색했으며, 용의자들이 여러 대의 차량을 이용해 매티슨을 빠져나가려는 것을 확인했다. 경찰이 차량을 정차시키려 했으나 용의자들은 이를 따르지 않고 도주했고, 이후 버려진 차량을 발견됐다고 전했다.

매티슨 경찰은 오전 8시를 기준으로 용의자 2명을 체포했으며, 나머지 3명은 여전히 도주 중이라고 전했다.

윌카운티 셰리프국은 프랭크퍼트 스퀘어 지역, 특히 할렘 애비뉴와 볼머 로드 인근 주민들에게 긴급 대피령을 내렸다. 이 지역 주민들은 자택 내 머물며 문을 잠글 것을 요청했다. 해당 지역은 크레딧 유니언1 야외 공연장, 아마존 물류센터, 초등학교 등이 인접해 있는 인구 밀집 지역이다.

수색 범위는 약 3마일 반경으로 설정됐으며, 일리노이주 경찰, 윌카운티 셰리프국, 모케나 경찰 등이 함께 수색 작업에 참여하고 있다.

<윤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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